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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동 성당 본당의날 60주년 (ft. 성경 맛들이기) 제04호 야곱과 에사우 / 창세 24,1-28,9"너의 배 속에는 두 민족이 들어 있다. 두 겨레가 네 몸에서 나와 갈라지리라" (25,23) 레베카의 한 배속에서 태어난 에사우와 야곱은 서로 상이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동생 야곱은 사려깊고 약삭빠르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으며, 형 에사우는 거칠고급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한 가정 안에 함께 산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갈등을일으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갈등은 장자권이라는 특권을 차지하려는 경쟁을 통해 더욱 첨예화 됩니다.부모인 이사악과 레베카 마저 이 싸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됩니다.결국 에사우가 불콩죽을 먹고 자신의 권리를 넘겨주는 실수로 인해 야곱이 경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이 갈등의 서막은 종결 됩니다. 이번 주간.. 2025. 6. 18.
전농동 성당 본당의날 60주년 (ft. 성경 맛들이기)제02호 아브라함의 하느님: 하느님의 축복 / 창세 9,18-16,16"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1,31)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무작정 떠나라는 명령을 내리십니다(12,1). 전혀 알지 못하는 땅을 향해 길을 떠나는 것은 생명을 건 모험입니다. 특히 정착해 있던 가족과 친지의 땅을떠나는 것은 자신을 지켜주었던 삶을 상실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을 신뢰하지않고서는 미지의 땅으로 떠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하는님의 말씀에순응하여 길을 떠납니다. (12,4a). '떠남'과 '축복'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떠나지 않고는 약속된 땅이르는 축복의 유산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떠남'은 모든 것을 잃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ㄹ은 더 풍요로운 삶을 .. 2025. 6. 18.
전농동 성당 본당의날 60주년 (ft. 성경 맛들이기)제03호 아브라함의 하느님: 신앙의 시련 / 창세 17,1-23,20"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22,2) 아브라함을 신앙의 아버지로 부르게 된 데는 이 이야기의 역할이 크다 하겠습니다. 하느님의 계획과 인간의 현실 사이의 갈등이 여기에 깊게 나타나면서도 결과적으로하느님과 인간이 일치 할 수 있음을 아브라함은 순명을 통해 보여줍니다. 그럼에도애지중지하던 외아들을 바쳐야 하는 아브라함에게 이는 삶에 대한 커다란 시련이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신앙의 위기를 믿음과 순종이로 이겨냅니다. 성경 읽고 풀기 1. 하느님게서는 구약의 인물들에게 새로운 이름들을 부여하십니다. 잘못 짝지어진 것은? [ ]①아브람-아브라함 ②사라이-사라 ③멜키체덱-아비멜렉 ④야곱-.. 2025. 6. 4.
전농동 성당 본당의날 60주년 (ft. 성경 맛들이기) 제01호 창조와 인류의 타락 / 창세 1,1-9,17"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1,31) 하느님은 혼돈 상태에서 빛과 어둠을 , 하늘과 땅을, 바다와 육지를 가르시어, 그 안에 온갖 것이질서있게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인간을 위해 준비하셨으며, 그 절정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죄가 들어왔고, 인간의 죄악이 극에 달하자 하느님은 홍수로 세상을 쓸어버리셨습니다.그러나 그분은 노아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시작을 마련해 주셨고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다짐하시며그 계약의 표로 무지개를 보여주십니다. 모든 것이 인간의 잘못으로 비롯되었음을 생각할 때 이러한 하느님의 배려는 우리를얼마나 사랑하시는 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여러분.. 2025. 6. 2.